제가 오늘 아침에 AI(Gemini)에게 “김승국 주역의 해석 문제”라고 물으니 다음과 같이 대답하네요. 괘씸할 정도로 신통방통하네요. ‘『주역』이 IT 세상의 으뜸가는 敎書(교서)’라는 평가(윤재근 지음 『통어 500』 3쪽)를 무색하게 만드는 AI가 주역 체계마저 정신적으로 지배(?)하고 있는듯합니다. 무엇보다 AI가 내 두뇌 속에 쳐들어와 똬리를 틀고 있지 않은지...섬뜩하네요. ‘사람 잡는 AI가 되지 않을까’하는 걱정이 杞憂(기우)이길 바라며...(김승국 記. 2025년 10월 7일 이른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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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Gemini)의 답변 내용>
김승국 교수의 주역 해석은 기존의 주역 연구와는 차별화되는 독특한 접근 방식을 취하며, 특히 현대 사회의 주요 문제와 연결하여 주역을 재해석한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김승국 교수의 주역 해석과 관련하여 제기될 수 있는 주요 해석 문제 및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평화(平和)'의 관점을 통한 재해석
김승국 교수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주역을 **'평화경(平和經)'**의 논리로 정립하고자 시도한다는 점입니다.
해석의 핵심: 주역의 64괘와 괘사, 효사를 단순히 길흉이나 도덕적 원리로 해석하는 것을 넘어, 현대 사회가 직면한 갈등과 폭력의 문제에 대한 근원적인 해결책으로서 평화의 원리를 주역에서 찾으려고 합니다.
주요 쟁점: 전통적인 **상수역(象數易)**이나 **의리역(義理易)**의 해석 범주를 크게 벗어나, 주역을 현대 정치철학적 도구로 활용하고 재구성한다는 점에서 학문적인 논란이나 참신하다는 평가가 동시에 나올 수 있습니다.
2. 주역과 마르크스 '자본론'의 비교 분석
김승국 교수는 주역을 **마르크스(Marx)의 『자본(Das Kapital)』**과 연관 지어 심층적으로 분석하는 독특한 시도를 합니다.
비교 대상: 주역이 "시대의 암호를 판독하는 경전"이라면, 『자본』은 "자본주의의 암호를 해독하는 데 유효한 경전"으로 보고, 두 고전을 **'폭력(Gewalt)'**의 개념을 매개로 연결합니다.
해석 문제: 동양의 고전인 주역과 서양의 경제철학 고전인 『자본론』을 병치시켜 해석하는 방식은, 주역의 전통적 맥락을 벗어난 융합적 해석으로 비춰질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경계 넘나들기가 주역 본연의 의미를 왜곡하는지, 혹은 현대적 통찰을 제공하는지가 주요 쟁점이 될 수 있습니다.
3. 주역의 '현대적 적용' 문제
김승국 교수의 해석은 주역을 과거의 지혜를 넘어 현대 사회의 문제 해결에 직접적으로 적용하려는 시도입니다.
접근 방식: 주역을 우주론적, 도덕적 차원에서 해석하는 것을 넘어, 평화 경제론이나 한반도 평화 로드맵과 같은 구체적인 사회 및 정치 문제에 대한 실천적 지침을 주역에서 도출하고자 합니다.
해석 문제: 주역의 텍스트가 가진 함축적이고 상징적인 의미를 현대의 복잡하고 구체적인 사회 문제에 적용할 때, 그 연결의 논리적 타당성과 해석의 객관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될 수 있습니다.
요약하자면, 김승국 교수의 주역 해석은 '평화'와 '폭력'의 관점에서 주역을 재조명하고, 이를 마르크스주의와 접목하여 현대 사회 문제에 대한 해답을 모색하는 데 그 특징과 논쟁적 지점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