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리 커크의 암살과 분열된 미국-팟캐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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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팟캐스트의 기초 자료를 아래와 같이 소개합니다:
이 기사는 독일의 시사 주간지인 『슈피겔(Spiegel)』(2025.9.19.)에 실린 기사입니다.
체이스 허드슨(Chase Hudson)은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도대체 그 모든 관용이 가져다준 것이 무엇일까요? 그는 찰리 커크가 목숨을 잃은 장소 근처에 서 있습니다. 지난주 수요일, 이곳에서 한 발의 총알이 31세 남성의 목숨을 앗아갔습니다. 그 이후로 유타 밸리 대학교(Utah Valley University) 캠퍼스는 순례지가 되었습니다. 애도하는 사람들을 위한 곳이죠. 그리고 분노하는 사람들을 위한 곳이기도 합니다. 이곳은 보복에 대한 열망과 폭력의 소용돌이에 휩쓸릴까 두려워하는 이 나라의 분열된 모습을 보여주는 장소입니다. 잔디 위에는 꽃과 깃발, 추모 카드들이 놓여 있습니다. 몇몇 방문객들은 서서 기도하기 위해 손을 모읍니다. 하지만 체이스 허드슨은 조용한 추모 이상의 것을 원합니다. 38세의 이 사업가는 워새치 산맥(Wasatch Mountains) 기슭에 위치한 이 대학 도시의 분위기를 너무 오랫동안 신경 써왔습니다. 적어도 그는 그렇게 느낍니다. 그는 오랫동안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의 팬이었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그는 자신의 "Make America Great Again" 모자를 한 번도 써본 적이 없었습니다. 이웃들을 불필요하게 자극하고 싶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이제 그 모자는 그의 머리 위에서 빨갛게 빛나고 있습니다. 이제 충분하다는 것을 말하려는 그의 방식입니다. 허드슨에게 이번 암살은 전환점입니다. 선의가 처벌받는다는 증거인 셈이죠. 많은 미국인들에게 찰리 커크는 극우적인 선동가였을 수도 있습니다. 선동하고 거짓말하는 사람이었을 수도 있죠. 하지만 허드슨에게 커크는 오히려 온화한 사람이었고, 여전히 말의 힘을 믿는 사람이었습니다. "찰리는 다른 쪽과 다리를 놓으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들은 그 때문에 그를 살해했습니다." 그는 더 이상 손을 내밀고 싶지 않은 것 같다고 말합니다. "그들이 원하는 유일한 것은 폭력입니다." 허드슨은 커크의 죽음 이후 미국이 영적인 전쟁 속에 있다고 봅니다. "악이 다가올 때, 선은 폭력적으로 되는 것 외에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습니다." 미국에는 어두운 시대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뉴욕 타임스(New York Times)의 저명한 칼럼니스트인 에즈라 클라인(Ezra Klein)이 커크 암살 이후 논평에서 커크의 대화 의지를 높이 평가했을 때, 그는 진보 진영으로부터 분노에 찬 이메일 세례를 받았습니다. 비평가들은 그가 커크의 극우적 입장을 경시했다고 비난했습니다. 클라인은 이후 자신의 팟캐스트에서 "우리 나라가 폭력적인 분열에 이토록 가까이 다가선 것은 내 생애 동안 처음이라고 생각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미국에서의 정치는 종종 피 흘리는 일이었습니다. 노예 제도 폐지를 둘러싼 남북 전쟁, 60년대의 존 F. 케네디(John F. Kennedy)와 마틴 루터 킹(Martin Luther King) 암살, 그리고 70년대의 좌익 급진주의 폭탄 테러. 이 모든 것은 정치적 논쟁이 언제든지 폭력으로 바뀔 수 있다는 경고입니다. 문명의 외피가 얼마나 얇은지를 보여줍니다. 바로 그렇기 때문에 커크의 죽음은 잠시 멈춤의 순간이 될 수 있었습니다. 대통령과 그의 정당이 다른 견해를 가진 시민이라 할지라도 그들을 적으로 보지 않도록 촉구하는 순간이 될 수 있었습니다. 그러한 모범이 있었습니다. 자신의 형인 존을 살인자에게 잃었던 로버트 F. 케네디(Robert F. Kennedy)는 1968년 4월 민권 운동가 마틴 루터 킹 주니어(Martin Luther King Jr.)를 위한 추도사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이 나라에 분열은 필요하지 않습니다." "미국에는 증오도, 폭력도, 무법도 필요하지 않습니다. 필요한 것은 사랑과 지혜, 그리고 타인에 대한 연민입니다. 그리고 정의감이 필요한 사람들을 위한 정의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