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스스로 불량국가임을 증명하고 있다
김승국의 ‘잠깐 한마디’ (1)
이란⋅시리아⋅북한⋅아프가니스탄⋅쿠바⋅베네수엘라를 불량국가(Rogue state)라고 비난했던 미국 스스로 불량국가임을 증명하고 있다. ‘rogue’는 ‘악당⋅불한당⋅깡패’라는 뜻인데, 과도한 과세 정책에 국운을 거는 트럼프가 깡패같이 동네(국제사회)를 돌아다니며 “삥”을 뜯어내고 있다. 양아치와 무엇이 다른가?
‘Rogue state’의 일본어 표현은 ‘ならず者國家’로 영어식 표기보다 재미있다. 일본어 사전인 『広辞苑』의 ‘ならず’는 ‘도무지, 아무리 해도 안 되는, 어쩔 도리가 없는, 구제 불능’이라고 풀이한다.
이를 미국에 적용하면 미국은 ‘도무지, 아무리 해도 안 되는, 어쩔 도리가 없는, 구제 불능의 국가’이다. ‘도무지, 아무리 해도 안 되는, 어쩔 도리가 없는, 구제 불능의 트럼프’가 국운 쇠퇴의 막장 드라마를 벌이는 미국이다.
굳이 어원을 따지지 않고 ‘ならず’를 ‘成(なる: 되다, 됨됨이)+ず=ならず’로 간주할 수 있다면, ‘ず’는 부정 의미를 지니고 있으므로 ‘사람 됨됨이(成)가 없는(부족한)’이라는 뜻이 된다. 그러므로 ‘ならず者國家’는 ‘사람 됨됨이가 없거나 부족한 者(놈)들이 득실한 국가’이고 트럼프가 우두머리이다. ‘ず’와 다른 부정 의미가 있는 ‘~ない’를 붙이면 ‘ならない’(여러 어구에 붙어 마땅히 그 동작이 부정되어야 함을 나타내어 “~안 된다”)가 된다. 따라서 트럼프의 동작(무리한 과세 정책)은 국제질서⋅한국의 국익⋅세계평화를 위해 부정되어야 한다. 그런 짓을 더 이상 하면 안 된다. 당장 중단 하시오! (2025.1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