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0112 전국 맛집멋집 구석구석 찾아가기(46) - 강남차이나 (하남 미사지구)

210112 전국 맛집멋집 구석구석 찾아가기(46) - 강남차이나 (하남 미사지구)

 

강남차이나

 

오빤 강남스타일

한 때 대한민국을 넘어 전 세계를 휩쓸었던 노래

 

 

하남시 미사지구에 갈 일이 많다보니 곳곳에 숨어 있는 맛집들이 눈에 들어오곤 한다. 한참 일하다가 점심 먹을 장소가 눈에 확 들어왔다. 

 

짜장면 가격 2,900원

짬뽕 4,900원

탕수육 9,900원

 

아 정말 이 가격에 점심 한끼를 먹을 수 있다니 믿을 수 없다.

 

아무리 코로나로 어려운 시기라 하지만, 가격 자체나 너무 낮다. 

그래서 이 싼 가격에 맛은 어떤지 체험해 보았다. 

맛은 평균이상이다. 

그동안 짜장면집에서 직접 또는 주문 배달해 먹었던 음식들에 비해 맛이 있다. 맛집은 가격이 좌우하지 않는다. 

 

정말 이집 싸이가 전세계를 휩쓸었듯이 미사지구를 휩쓸 것 같은 느낌이다.

강남스타일의 강남차이나

무엇보다 가격 경쟁력이 우수하다. 

그런데도 맛이 있다.

음식맛이 좋으면 다시 찾게 된다.

 

사람도 마찬가지다.

 

사람을 만나는 즐거움

그 사람과 함께하는 시간

그 사람의 매력

그 사람의 향기

 

그것은 그 사람이 가지고 있는 권력, 재력에 있지 않다.

 

그 사람 내면 속에 숨겨진 의도나 목적과 상관없이 깊숙히 풍기는 매력은 얼굴에 나타난다.

 

자신의 욕심을 채우기 위한 이용의 대상으로만 보는지 아니면 같이 가고 싶은 동반자로서의 동료인지는 대화 후 10분이면 대충 파악이 된다. 

 

그만큼 우리는 그런 세상에 살고 있다. 

길게 시간을 보내지 않아도 대화 몇 마디 나누다 보면 우리가 그 사람과의 관계를 지속해야 할지 중단해야 할지 판단하게 된다.

 

그런 의미에서 음식맛이 주는 가격대비 가성비는 사람과의 만남속에서 시간 대비 가성비에 비교될 수 있다.

 

강남차이나가 체인점인지 모르겠지만,

배고픈 행인들의 발길을 잡는 식당으로 대박나기를 기원해 보면서 문을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