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지울생태문화마을에서 음악회가 열린다.
그동안 윗 동네 아랫 동네를 잊는 길이 막혀져 있던 상황에서 마을 사람들이 함께 힘을 합해 도로를 낸 곳이 있다. 바로 종지울이다. 남양주시에 마을공동체 사업으로 제출된 종지울생태문화마을가꾸기(대표 서영란) 사업은 그동안 마을 꽃길 가꾸기, 마을 표지판 세우기, 도로 개통 등 굵직한 일들을 척척 해결해 왔다.
종지울생태문화마을 초입부터 펼쳐진 가을 꽃길은 방문하는 이들에게 힐링을 선물해 주고 있다. 마을 꽃길 가꾸기 프로젝트를 함께 해 온 포토테라피스트 챨리(김완철, 1004클럽나눔공동체 나눔학교장)는 그동안 촬영해 왔던 사진 기록들을 정리하며 꽃길을 중심으로 전시회도 가질 예정이다. 종지울생태문화마을가꾸기 사업이 마무리 단계에 이르면서 10월 18일(월) 오후 3시 종지울음악회가 열린다. 종지울 음악회에는 싱어송라이터 신이준, 시인 정미애, 소프라노 홍연희, 테너 허양, 피아니스트 정용한, 힐링매직스토리텔러 깨끼박사 고중곤, 김형 가수가 출연한다.
종지울생태문화마을가꾸기 사업은 남양주시 마을 가꾸기 사업 중 모범 사례다. 마을안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갈등을 해결하고, 함께 만들어 가고 참여하는 일에 적극적인 활동을 펼쳐왔던 종지울생태문화마을 가꾸기 사업 참여자들은 음악회를 통해 그동안 쌓여왔던 마음의 짐을 덜어내고, 내년 사업을 준비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