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니어신문=김완철기자) 가을비 촉촉이 내리는 수동골에서 1004나눔바리스타 장익수교수는 암환우를 위한 힐링 작은음악회를 진행했다.
대장암을 극복한 착한벌꿀 정태구촌장과 한 병실에 암환우들의 멘토를 했던 이정복(췌장암카페회장, 닉네임 지리산 산신령) 일년 만에 방문해 투병중인 암환우들과 함께 요양병원 옆 도니카페에서 장익수교수의 통기타 힐링연주회로 모처럼 암환우들과 함께 훈훈한 동병상련의 정을 나눴다.
1004클럽나눔공동체 남양주지회 이용자회장은 앵콜곡으로 ‘광화문연가’를 장 교수에게 신청해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고 답가로 투병중인 윤대영 환우(라파통기타)가 기타를 연주해 박수를 받았다.
착한벌꿀 정태구 촌장은 커피와 차를 대접했고 이용자 회장은 수동골 맛집 콩마당에서 찰진 가맛솥 밥으로 저녁식사를 대접했다.
식사를 마치고 투병중인 윤대영 단장은 올가을 병원 뒷산에서 손수 주워 만든 도토리묵 가루를 포장해서 감사의 마음을 담아 암환우들을 대표해 이정복 환우회장과 이용자 회장에게 각각 1키로씩 선물로 주어 가을비로 움츠러드는 가을 밤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투병 중 항암으로 여러 번 힘든 위기 순간들을 꿋꿋하게 이겨왔고 암환우들의 애로사항을 상담해주고 있는 김기봉 암환우는 “암극복 선배님들과 함께 미래비젼을 나눌 수 있는 자리가 되었습니다”라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