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톤밴드와 커피학교 편지(51) 2021.6.3 - 함께 꿈꾸는 숲 (BJJ음악산책)

by 문화촌 posted Aug 01,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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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4나눔바리스타교실(가배커피사업단)

1톤밴드와 커피학교 편지(51) 2021.6.3 - 함께 꿈꾸는 숲 (BJJ음악산책)

 

또 하나의 과정을 마쳤다. 

 

커피를 좋아해서 시작한 장익수커피학교

 

커피학교를 통해 배출된 자격인원이 250여명이 넘어간다. 제자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사업을 구상하고 있다. "다 함께 돈벌어 남주자"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실행하다보면 언젠가는 제자들과 함께 더불어 먹고 살 수 있는 길이 있다는 것을 확신하며 나아가고 있다. 

 

바리스타 1,2급 자격과정은 지난 4월말부터 일주일에 한번씩 교육을 진행하여 총 7회 정도 교육(보강수업 포함)과정을 수행했다.

김진욱로스팅마스터 선생님께서 가르친 5명 (원혜정, 이순이, 정금영, 김정애, 하주희)

 

원혜정 (바리스타 1급)

이순이 (바리스타 1급)

정금영 (바리스타 1급)

김정애 (바리스타 2급)

하주희 (바리스타 2급)

 

 

나를 통해 배출된 바리스타 7명

김수영 (바리스타 1급)

김순영 (바리스타 1급)

김지윤 (바리스타 1급)

박경숙 (바리스타 1급)

박진주 (바리스타 1급)

이경자 (바리스타 1급)

박경임 (바리스타 2급)

 

이상 늘품바리스타 2기 총 12명과 개인적으로 커피교육을 진행한 호평아산내과 임성덕 이사님 (바리스타 1급)

 

을 포함 총 13명에 대한 수료식이 2021년 6월 2일(수) 오후 7시 남양주NGO센터 811,812호 BJJ음악산책 브런치 카페에서 진행되었다. 

 

격려차 방문해 주신 전영숙 대한민국행복한동행 총회장님과 곽병옥 총무님의 축하의 말과 이순이 대표의 인사말, 바리스타 교육을 진행했던 김진욱선생님의 교육과정에서 아쉬움이 담긴 짧은 소회, 그리고 교육생들의 커피에 대한 평상시 생각을 나누었다. 수료증 수여는 전영숙회장님, 김진욱 선생님이 대신 수여해 주었다. (자격증은 사단법인 숲힐링문화협회를 통하여 정식 발급된다. 2주 후)

 

 

수료식 축하공연으로 늘품공연단(우클렐레)이 총 6개의 곡으로 수료식 분위기를 한껏 즐겁게 해 주었다. 

 

 

그렇게 하루가 지나갔다. 

 

목숨을 다해 살아간 어제라는 시간이 지나고 오늘이라는 새로운 하루를 부여받는다. 오늘이라는 시간도 최선을 다해 살아갈 이유가 있다. 꼭 발달장애인들이 사장이 되고, 관리자가 되는 사업장을 만들어 내고 싶다. 한번도 누군가에게 일을 시키는 위치에 있지 못했던 상황, 관리자가 되어 보지 못했던 지난 과거를 극복하고  나이 40이 가까움에도 아직 청소년 수준에 머물러 있는 이 친구들의 일자리가 풍성히 만들어지기를 바래본다. 

 

마음이 여리고 순수한 발달장애인

 

이들과 함께 했던 커피수업은 나에게 큰 힘과 용기를 불어 넣어주었다. 다시 한번 꿈꾸고 미래를 만들어 갈 수 있는 그런 꿈과 열망은 늘품바리스타 2기를 통해 되살아 났다. 이제부터는 꽃길만 걸어가고 싶다는 누군가의 말이 현실이 되기를 바라며 하루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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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화상 / 유안진

오십 년 살고 보니

나는 나는 구름의 딸이요 바람의 연인이라

눈과 서리와 비와 이슬이 강물과 바닷물이

뉘기 아닌 바로 나였음을 알아라

수리부엉이 우는 이 겨울도 한밤중

뒷뜰 언 밭을 말달리는 눈바람에

마음 헹구는 바람의 연인

가슴속 용광로에 불 지피는 황홀한 거짓말을

오오 미쳐볼 뿐 대책 없는 불쌍한 희망을

내 몫으로 오늘 몫으로 사랑하여 흐르는 일

삭아질수록 새우젓갈 맛 나듯이

때 얼룩에 쩔을 수록 인생다워지듯이

산다는 것도 사랑한다는 것도

때 묻히고 더럽혀지며

진실보다 허상에 더 감동하고

정직보다 죄업에 더 집착하며

어디론가 쉬지 않고 흘러가는 것이다

나란히 누웠어도 서로 다른 꿈을 꾸며

끊임없이 떠나고 떠도는 것이다

멀리멀리 떠나갈수록 가슴이 그득히 채워지는 것이다

갈 데까지 갔다가는 돌아오는 것이다

하늘과 땅만이 살 곳은 아니다

허공이 오히려 살 만한 곳이며

떠돌고 흐르는 것이 오히려 사랑하는 것이다

돌아보지 않으리

문득 돌아보니

나는 나는 흐르는 구름의 딸이요

떠도는 바람의 연인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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