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6. 크라쿠프 비엘리치카 소금광산(현장표 구하기)

by 달콤한오소리38 posted Feb 06,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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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쿠프 여행을 준비했을때, 아무리 봐도 소금광산은 전혀 매력적이지 않았다.근데 또 여기 가는 사람들은 당연히 한번씩 방문하더라고. 유네스코 문화유산이라 그런가?​챗GPT에게 소금광산의 매력을 물어봤지만 와닿지 않았다.날 설득해보라는 말에 챗GPT는 최선을 다했지만, 나는 설득당하지 않았다.....​결국 챗GPT는 네 취향이 아니라면 안가도 된다라며 날 포기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여기도 유명해서 미리 인터넷으로 예약하지 않으면 들어가보기 어렵다고 하는데, 일단 난 마지막까지 마음이 동하지 않아서 그냥 예약은 안했다.​어제 피곤해서인지 푹 자고 일어났더니 아침 6시. 음. 할것도 없는데 일단 가볼까. 가서 표 없으면 돌아오지 머.​대문자 P의 여행 방식...ㅋㅋ​우리동네(유대인지구)에 있던 기념비(?)구글지도에도 없어서 뭔지는 모르겠지만, 그냥 유대인 별이 그려져있길래.​​​여기도 무슨 유대교 회당이라는데, 호텔 근처에 있어서 매일 지나다님​​​가는 길은 제법 멀었다. 버스타고 30분쯤 갔나?그리고 이 새벽, 아침7시도 전인데 버스는 직장인들로 바글바글했다. 이 곳도 사람 사는 곳이고, 유럽도 직장인은 부지런했다.​전세계 직장인들이여, 모두들 힘내십쇼.ㅠㅠ​​​아직 매표소가 문을 안열었다....ㅋㅋㅋㅋㅋ​7시 30분 좀 넘으니 매표소가 문을 열었고, 표는 쉽게 구했다;;;​흠냐. 별로 들어가고싶지 않았는데 들어가게되었네?! ㅋㅋㅋㅋㅋㅋㅋ 가격은 또 겁내 비싸요. 한화로 5만원정도 했던거같다.​아직 시간도 좀 있어서 광산출장샵'>광산출장샵'>광산출장샵'>광산출장샵 커피 한잔 구입​​​8시가 다 되어가자 사람들이 모여든다총 20명쯤 되는 인원인거같다. 동양인 한 5명쯤, 인도인들 한 5명쯤, 중남미 2명, 나머지 서양인들. 다양하게도 섞여있었다. ​​소금이 금처럼 귀했던 13세기부터 1996년까지 소금이 채굴되던 소금광산.깊이가 300미터가 넘고, 총 길이는 300Km가 넘는다고. 그래서 가이드 없이 가면 길 잃을까봐 개인여행자는 안받는다고 한다.​이거였다. 내가 이곳에 오고싶지 않았던 가장 큰 이유.개인적으로 못들어오고 무조건 가이드투어해야하는 거. 어차피 영어도 못알아듣는데, 싼 폴란드어 투어를 이용할까 잠시 고민했긴했어...ㅋㅋㅋ​​바람의 흐름때문에 한 방에서는 이쪽 문이 닫혀야, 앞에 있는 입구를 열수 있다고 한다.진짜 바람 소리가 어마무시함.​이 지하동굴에 뭔 사람이 이렇게 볼 수 있나 신기할 정도로.​​​이렇게 흰색으로 칠해진 벽은, 꽤나 자주 칠해줘야했다고 한다.​우리는 계속해서 이 벽을 칠해야했어. 문제는 10대들이거든. 늘 펜을 가져와서 '마이크 여기 왔다감, 제니 왔다감'같은걸 써놨거든하하하하하하지만 요즘 그 문제가 해결되었어왜?요즘 아무도 펜을 들고 다니지 않거든. 여기 펜 있는사람?​가이드의 질문에 다들 빵 터짐. 아무도 펜이 없다고 함.나의 가방에는 펜이 2개나 들어있었지만 가만히 있었다. 옛날사람 인증하는 걸까봐;;;ㅋㅋㅋㅋㅋㅋㅋ​​이 소금광산 안에는 제법 큰 방들이 있고, 곳곳에 소금으로 만든 조형물들이 있었다.지동설을 주장했던 코페르니쿠스 소금 조각상이다. 광산출장샵'>광산출장샵'>광산출장샵'>광산출장샵 이 사람도 이 소금광산에 왔다갔대. 이걸 보면 이 광산이 얼마나 오래되었는지 알수있지.​​​이건 킹카 왕국의 공주의 러브스토리인데, 하나도 못알아들었다.ㅋㅋㅋㅋㅋ그냥 저렴한 폴란드어 투어 고를걸....;;​​소금이 이렇게 걍 천장과 벽에 붙어있어ㅋㅋㅋㅋㅋ ​암염 내 지하수가 흐르고, 이게 용해되었다가 다시 뭉치면서 소금결정이 이렇게 형성돼. 이걸 보니 혹시 뭐가 생각나? 닮은거 없어?음...콜리플라워?오, 정답. 저번주에는 미국에서 온 10대가, 뭐라고 대답했는 줄 알아?글쎄코카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모든 사람들이 빵 터짐... 아니 코카인이 어케 생겼는지 왜 아는거냐곸ㅋㅋㅋㅋ​​이거 많이 짜? 먹어도 되는건가?소금이니까 먹어도 되고 맛은 짜겠지. 근데 추천하지 않아. 먼지 묻었지, 사람들이 만지지, 어떤 바이러스가 숨어있는지 모르지. 가끔 누군가는 핥기도 하지(대체 왜?!). 나라면 안먹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단호한 말에 노홍철닮은 미국인 아저씨는 맛보기를 포기했다;;​​​여기 메탄 가스도 나온대. 그래서 폭발한적도 있다고. 그래서 이렇게 확인하는 작업들을 거쳤었다고 한다.하긴, 소금광산도 광산이니. 어디서든 붕괴와 폭발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아 이 조각품에 대해서도 뭔가 설명해줬는데... 일단 못알아들은거 반, 기억 안나는거 반...아니 이럴거면 왜 갔냐고...ㅋㅋㅋㅋㅋㅋ​이제 슬슬 지겨워지기 시작함;;;ㅋㅋㅋㅋㅋ​​동력을 위해 말도 동원되었다고 한다. 와 이 지하에 말을 끌어 내리고 올리는 것도 일이었겠고,말은 광산출장샵'>광산출장샵'>광산출장샵'>광산출장샵 무슨죄냐 싶기도 하고 말야.​​​이렇게 가파른 계단들을 내려가고 또 내려감.​​​여기 지하수도 흐름. 염수이니 당연히 짜겠지?​​​이 인형은 우리가 갔을때 가만히 있었는데, 가이드가 우리 투어 그룹 중 가장 꼬맹이에게 갑자기 물었다.​너 혹시 마법사니?아뇨넌 네가 모르는거 같은데. 넌 마법사란다. 아브다카다브라, 외쳐볼래? 이 남자한테 말야​아이는 수줍음이 많은지 뒤로 물러섰지만, 아이 엄마가 애한테 억지로 시켰다.ㅋㅋㅋㅋㅋ그래서 엄마 치마 뒤에 숨어서 조심스럽게 외치더라고​아브다카다브라​그리고 가이드는 손에 있는 리모콘을 눌렀고, 이 인형은 움직이며 물레를 돌리기 시작함ㅋㅋㅋ나도 해보고싶었지만 어른이라 참았다.-0-​​그리고 바로 이 소금광산의 하이라이트, 성 킹카 예배당다들 여기때문에 이 소금광산 오는듯​​이 광산에는 총 4개의 성당(예배당)이 있어. 이는 사람들의 종교 활동 지원을 위해서도 만들어졌지만, 더 중요한 역할이 있었어. 바로 길을 잃었을때의 좌표처럼 사용되었지​300킬로미터 가까이 되는 굴이 거미줄처럼 이어져있으니, 사람들은 이 안에서 길을 잃기 쉬웠다고 한다.그래서 예배당을 중심으로 길을 기억했었다고 해.​​​여기서 자유시간 한 5분 주더라고.위에 보이는 사진이 다라서, 그냥 소금 조각들을 보러 다닌다.​​오 최후의 만찬 부조도 있네?​​샹들리에도 소금으로 만들어졌다는데?​​여기서 한 서양인(남)+동양인(여) 커플이 내게 사진을 찍어달라고 요청해왔어.그리고 나도 요청했는데, 여성분께서 내게 영어로 한국인이냐고 물어왔다. 광산출장샵'>광산출장샵'>광산출장샵'>광산출장샵 ​내 폰이 모두 한국어로 되어있는걸 봤다고, 또 영어로 말씀하셨다. 그러면서 so am I라고 하시는거야.​그럼 한국인이라는 말인데 왜 계속 영어를 하지?! 싶긴 했지만, 그때 바로 가이드가 모이라는 말에 더이상 대화를 하지 못하고 일단 다음 코스로 넘어갔다.​​​여기서 쇼팽 음악 틀어줌...ㅋㅋㅋㅋㅋ 이 나라는 쇼팽이 최대 관광자원임;;​한시간쯤 지나니 이제 너무 지겹다... 이제 그만 나가고싶다. 라고 생각할때쯤, 기념품 샵이 나왔다;;ㅋㅋㅋㅋㅋ 관광코스는 어느 나라나 똑같구만.​​사람들이 이것저것 많이 사더라? 생각보다는 싸서 그런가.​이거 생각보다 싸요. 왜 싸지?널린게 소금이니까 싸겠지​옆에서 미국인 아빠와 아들의 대화. 아들이 많이 시크했다ㅋㅋㅋㅋㅋ​​​지하 130미터 지점까지 내려옴.그리고 이제 정말 마지막 동굴로 입성했다.​​여기서 대학생들이 파티를 열었다는 둥 어떤 설명들을 하긴 했지만, 역시나 못알아들어서 정확히 뭔말인지 모르겠다;;​암튼 여기서 우리의 투어는 마무리.​박물관을 더 보고 싶은 사람들은 이쪽 줄로 서면 되고, 돌아가고 싶은 사람들은 엘베 줄로 서면 돼. 오늘 모두들 수고했어!​가이드의 인사에 따라 모두들 인사를 나누고 각자 흩어졌다.​​​엘베를 타든 박물관을 가든 일단은 한 길로 한다. 근데 이런 식당을 지나야함...ㅋㅋㅋㅋㅋㅋㅋ​​이런 연회장도 있었음. 공식 행사가 있을때 쓰이는것처럼 보였다.​그리고 엘베로 이동하면서, 아까 그 여성분은 이제 한국말로 말을 걸어왔다.알고보니 이민 1.5세대래. 10살쯤 광산출장샵'>광산출장샵'>광산출장샵'>광산출장샵 미국으로 건너갔고, 지금은 캐나다에서 산다고 했다. 그래서 한국말보다는 영어가 편하다고.남편도 캐나다인인데, 남편이 독일에 출장을 2주간 오게 되서 같이 온거라고. 틈틈히 이렇게 관광하고 있다고.​한참 둘이 수다를 떨다가(당근 한국어로;;), 이 분은 다시 남편에게 가서 둘이 손잡고 걸으셨고, 나는 그 뒤를 천천히 따라 걸었다.​​이거 나가는 길 맞죠?앗 깜짝이야. 한국인이셨어요?ㅋㅋㅋㅋㅋ​동양인 젊은 남자분이 하나 있었는데, 당연히 일본인인줄 알았다ㅋㅋㅋ. 자유분방한 헤어스타일하며 이목구비가 약간 패셔너블한 일본인 같았거든. 근데 갑자기 나한테 한국말로 말을 걸어왔어어​이거 엘베타러 가는 길 맞아요. 후기를 봤었는데, 영원히 끝나지 않을것같은 길을 한참동안 걸어간다고 되어있었거든요그렇구나. 지겨워서 혼났네여...​어, 니 맘 내 맘.ㅋㅋㅋㅋㅋ 그렇게 또 둘이 수다를 떨며 걸었다. 엘베타러 가는 길이 좀 길긴 했다;;​​​엘베는 겁내 좁았고 꽉꽉 끼어탔다. 엘베에서 내리니 또 기념품샵. 오 이건 좀 사고싶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여기서 만난 한국인들과 내린 결론.2시간 투어 코스는 많이 지겹다. 그리고 꼭 와봐야할 필요성을 모르겠다...였다.ㅋㅋㅋㅋㅋㅋㅋ아니면 그냥 1시간짜리 투어코스가 있으면 좋을거같기도?! 2시간 반 너무 지겹;;​13세기부터의 역사가 있는 유네스코 문화유산이라는 타이틀 하나로도 올만한 가치가 있긴한데, 나는 다시 가라면 안갈거같긴 해.이제 의무방어전(?)을 마쳤으니, 오후는 여유롭게 맥주나 마셔볼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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